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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물가하락에 대해 '관망→대응'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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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20일 미국중앙은행(Fed)이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입장전환을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FOMC 성명서를 통해 경제에 대해 견조한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하향조정 했다. 또 인내심 문구를 삭제한 이후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는 문구로 대체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목표인 2% 미만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 안기태 연구원은 "지난 5월에는 FOMC가 물가 하락을 관망했다면, 6월 들어서는 이를 인정하고 대응하겠다는 자세였다"며 "물가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 5월 FOMC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약화를 일시적이라 평가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해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물가에 대한 판단이 변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 지표에 대한 해석과 관련된 언급은 일단 보이지 않지만, 물가전망을 낮춤으로써 비둘기 입장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 FOMC 공개 의사록을 보면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에서 절사평균 물가 상승률(Trimmed Mean PCE)을 고려했다는 판단이다. 이 지표는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상승률이 높은 31%와 상승률이 낮은 24%를 제외하고 계산된 물가지표다. 4월 현재 PCE 물가 상승률이 1.5%인데 반해 절사평균 물가 상승률은 2%였다. 파월 의장이 이 지표를 이번에도 언급했다면 물가 상승률이 2%에 있으므로 완화정책이 어렵다는 논리가 전개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는 "현재 FOMC 통화정책은 경기침체가 오기 전에 금리를 낮춘 1995년이나 1998년과 유사해 보인다"며 "1995년과 1998년 금리인하 이후 주요 자산가격의 변화를 보면 처음 25bp 금리를 내렸을 때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는 1995년에는 강세, 1998년에는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번째 금리인하 이후 고점에 이를 때까지 월평균 4%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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