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佛 최고훈장 '레종 도뇌르' 받는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엘튼 존(사진)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는다.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은 21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엘튼 존에게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제궁은 엘튼 존을 “피아노의 명인, 멜로디의 천재이자 진정한 쇼맨”이라며 “동성애자임을 용기있게 선언한 최초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레종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상으로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한다.

1969년 ‘엠티 스카이’로 데뷔한 엘튼 존은 지금까지 80여 개국에서 3500회 이상 공연을 열고 세계에서 음반 2억5000만 장을 판매했다. 1998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영국 최고의 영예인 기사 작위를 부여받기도 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