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수사' 하반기까지 간다
새 검찰총장 지명에 따라
인사 등으로 조직도 어수선
검찰 관계자는 19일 “분식회계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그 혐의와 (증거인멸 지시 혐의를) 종합해서 정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내에서는 지난 17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지명 전까지만 해도 정 사장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 사장 소환조사가 미뤄지면서 이 부회장 조사 일정도 늦춰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오는 7월 25일 검찰총장 공식 취임과 8월 초 서울중앙지검장 신규 부임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 데다, 이번 윤 후보자 지명이 기존 기수 질서를 파괴하는 측면이 있어 수사가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윤 후보자는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검사에게 청문회 준비단 팀장을 맡겼고 여러 명의 검사를 투입해 다음달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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