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전 1골-2도움 이강인, '황금 왼발' 빛났다
세네갈 꺾고 36년 만에 4강 진출 '아시아 자존심'
에콰도르와 결승 두고 만난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 F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른 뒤 '숙적' 일본을 1대 0으로 돌려 세우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세네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까지 살렸다. 한국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에콰도르를 꺾으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하고 사상 첫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우승후보로 꼽혔던 나라가 줄줄이 탈락해 어느때보다 우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 경기 우승국과 결승서 만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