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자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올라와 우버가 운행 중인 차량의 40%를 전기차로 바꾸라는 지시를 내릴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적극적인 보급 노력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자 꺼낸 카드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전체의 0.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번 정책이 공식화되면 올라 등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비중을 높여나가야 한다.

다만 인도의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열악해 정부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