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장관은 1일(현지시간) 생존자 이모(66)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해 그를 격려했다.
이씨는 강 장관에게 조기 퇴원과 귀국을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씨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퇴원과 비행기 여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이씨를 만난 후 강 장관은 "언제쯤 퇴원할 수 있을지를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강 장관은 "장기간 여행과 사고로 신체가 많이 쇠약해진 상태"라면서 "거의 말씀을 못 하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구조된 분들과 가족이 원하는 대로 지원이 이뤄지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입원한 생존자 방문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강 장관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으며 7명만 구조됐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