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여성을 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신종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조모씨(30)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행위의 위험성이 큰 사안"이라며 "도망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조씨는 다음날인 29일 자수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주거침입 혐의로 조씨를 입건한 뒤 강간미수 혐의 적용을 고심하던 경찰은 "범행 현장에 상당 시간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등의 행위를 볼 때 성폭력 행위에 착수한 것이 인정된다"며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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