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버는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0% 상승한 31억 달러(약 3조6천800억원)로 집계됐지만 적자는 작년 4분기의 8억6천500만 달러에서 더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이나 손실 규모는 앞서 이 회사가 상장하며 내놓은 전망치와 모두 부합했다.
매출의 경우 30억4천만∼31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예상치의 상단을 달성했다.
손실액 전망치는 10억∼11억1천만 달러였다.
운전사에게 지급하는 비용 등 각종 비용들을 제외하기 전 번 돈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146억 달러(약 17조4천억원)였다.
활성 이용자도 전 분기의 9천100만 명에서 9천300만 명으로 증가했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쟁자들이 덜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우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6% 상승하기도 했으나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로이터는 "우버의 주가가 기업공개 당시의 45달러보다 10%가량 낮게 거래되는 상황에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우버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은 새로 상장한 이 회사가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확신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AP는 "매출은 극적으로 증가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출혈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