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코어의 최고경영자(CEO) 니키 가쓰마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AI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 특화한 두 번째 투자 펀드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딥코어는 장래성 있는 차세대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움으로써 세계적인 AI 기업이 부족한 일본의 상황에 대처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2∼3년에 걸쳐 조성될 두 번째 AI 전용 펀드는 5천500만 달러(약 6천500억원) 규모였던 첫 번째 펀드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니키 CEO는 말했다.
블룸버그는 "AI라는 신생 기술에서 확실한 위상을 확보하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의 야심을 더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딥코어의 이런 움직임은 소프트뱅크의 또 다른 투자펀드인 비전 펀드와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다.
1천억 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는 차량호출, 자율주행, 사무실 공유 사업 등에 투자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2월 딥코어를 설립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1차 AI 펀드는 올해 5월까지 18개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