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코트 밖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배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05년부터 배구팀을 운영하는 인천 연고지 초등학교를 찾아가 배구 꿈나무들에게 배구의 기본자세 교정과 기술을 전수해주는 ‘일일 배구 클리닉’ 활동을 벌이고, 지난해부터는 유소년 배구클럽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탁구단도 1973년 창단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대한항공 탁구단의 활약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가 대표팀이 3년 연속 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다. 대한항공은 대한탁구협회 회장사다. ‘2011년 카타르 피스 앤드 스포츠 탁구컵’ 후원을 통해 20년 만에 남북한이 탁구 단일팀을 이뤄냈으며, 지난해 스웨덴오픈에서도 남북한 탁구단일팀이 구성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및 전지훈련에 필요한 항공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박성현 골프 선수, 정현 테니스 선수,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 강국 한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힘쓰고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