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는 고 김용균 씨가 작업 중 변을 당한 곳이다.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태안화력발전소 회의실에서 1차 본회의를 열고 위원회 논의 사항과 현장 점검 및 추후 일정 등을 협의했다.
김지형(전 대법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서 노동안전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강력한 사회적 의제로 삼아 공론화 논의의 장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용균의 죽임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용균 씨 모친 김미숙 씨는 "위원회를 통해 국민이 노동현실을 제대로 알고 용균이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정 시행된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됐다.
법률가, 교수, 노동전문가 등 16명의 조사위원 외에 자문위원, 노동부와 산업부 관계자 등의 지원단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노동자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발전소 노동환경을 진단하고 제도개선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