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신에너지차 업체인 BYD도 중국 시장의 치열한 전기차(EV) 가격인하 전쟁속에 1분기 매출과 마진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 날 1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1,249억위안(23조 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추정한 매출 1,325억위안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45억7,000만 위안(8,700억원)을 기록했다.BYD는 중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걸 해치백의 경우 대당 10,000달러 미만인 68,800위안(1,307만원) 에 파는 등 현재 중국에서 압도적인 EV 선두주자가 됐다. 지난 해 폴크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파는 업체가 됐다. 최근 BYD는 고가 모델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및 초호화 차량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BYD의 홍콩 상장 주식 주가는 올들어 거의 변화가 없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도미노피자(DPZ)는 1분기에 월가 예상을 넘는 매출로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5% 급등했다. 도미노피자는 이 날 1분기에 1분기 판촉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동일매장 매출이 5.6%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동일매장 매출이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0억 9,000만달러(1조4,900억원) 로 시장 예상치 10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주당 3.58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3.40달러를 웃돌았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러셀 와이너는 이 기간중 배송 수요가 살아나고 미국의 모든 소득 집단에서 주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미노는 지난해 9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우버 이츠와의 제3자 배달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배송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미노피자는 매출의 3% 이상이 우버 이츠 채널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주문량이 반등하면서 도미노는 메뉴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생겼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미국에서 한 자릿수 이하의 비율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도미노 피자는 2028년까지 1,1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고 소매 매출을 매년 7%, 영업 이익을 매년 8%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피자 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20,0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있고 그 중 대부분은 회사에 로열티와 수수료를 지불하는 프랜차이즈에 의해 운영된다. 1분기 도미노 네트워크 전체의 글로벌 매출은 총 43억 6,000만 달러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