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구획 가능한 시스템부스로
사무실 내부 효율적 활용 가능
협업에 최적화된 공용공간
최근 기업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구성원 간 협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기업 내 휴식 공간이던 라운지는 업무 공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퍼시스가 제안하는 ‘플레이웍스(PLAYWORKS)’는 공용공간에서 동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동시에 집중 업무가 필요할 때는 몰입할 수 있는 사무환경이 목표다. 플레이웍스라는 제품명 역시 ‘놀다(PLAY)’와 ‘일하다(WORKS)’의 합성어다. 제품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플레이웍스는 사용자의 소파 사용 행태를 분석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대화할 때 사용자가 상대를 향해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회전하는 것에서 착안해 의자 좌판을 좌우로 3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도 갖췄다. 소파에는 사용자가 앉을 때 각도와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노트북 거치대가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마련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소파 팔걸이 부분에는 우드 트레이가 있어 음료 컵이나 필기구를 올려둘 수 있다”며 “무선 충전기와 조명을 설치해 편리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부착 스크린은 인원수에 따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혼자 몰입이 필요할 때는 소파의 양 옆면과 뒷면에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다. 독서실 책상처럼 사용하는 개념이다. 여러 명이 사용할 때는 스크린을 분리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는 사무실
인원이 크게 변하거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사무실 공사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대대적인 공사는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퍼시스에서 오피스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부스’를 만든 이유다. 시스템부스는 개방형 사무공간에 별도의 독립적인 공간을 구획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천장과 바닥에 별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패널을 추가하거나 분리해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며 “부스를 여러 개 연결하면 다양한 레이아웃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를 위한 폰부스나 1인을 위한 집중업무 공간도 조성할 수 있다. 작은 모듈에 흡음 타일을 설치하면 소음을 차단한다. 부스 내에 소파와 소파테이블, 스툴 등을 매치하면 직원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화이트보드와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면 회의공간이 된다. 이외에 업무공간 내 별도의 사무용품 공간이나 탕비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목적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퍼시스 관계자는 “배선 연결을 위한 전선 홀더, 외부에 재실 여부를 확인하는 조명, 밝기와 색을 조절하는 조명 스위치 등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