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우정사업·철도경찰 등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2019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원서 접수를 앞두고 서울 노량진 수험가는 벌써부터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직렬’을 찾기 위한 공시생(공무원 수험준비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2022년까지 국가직 고졸 채용 인원을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1월 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까지 9급 공채 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9급 공채 행정직은 선거행정직을 제외하고는 필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 외에 ‘사회, 과학, 수학’ 가운데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공무원에 도전하는 이유다.
작년 농업 일반직에 수석 합격한 장연우 씨는 “행정직 9급 공채는 수능 과목만으도 합격이 가능하다”며 “수학, 과학에 자신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초 9급 공채 시·도별 시험 장소를 공개했다. 모두 17개 시·도에 고사장이 마련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모집단위 지원자는 서울, 인천, 경기(남부), 경기(북부) 중 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