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신림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2ha가량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의용소방대 등 12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 25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2ha가량을 태우고 3시간에 불길이 잡혔다.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8대와 240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야산에서도 불이나 소나무와 잡목 등 100㎡가 탔고, 소방헬기 3대가 동원돼 1시간 만에 진화됐다.
26일 5건(0.39ha), 25일 6건, 24일 7건(7.86ha), 23일 3건(0.36ha), 22일 3건, 21일 4건 등 건조특보가 이어진 최근 1주일 사이 3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모두 83건의 화재가 발생해 임야 43.36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와 대구, 울산, 부산에는 습도가 30% 미만일 때 발효되는 건조 경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상 지역에도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릉 경우 이달 평균습도가 34% 수준에 그치고, 하루 최저습도는 3%를 기록해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마른 날씨를 보인다.
부산과 대구 평균습도도 각각 38%, 44%에 머문다.
이달 들어 강수량도 강릉 3.6㎜, 부산 1.4㎜, 대구 4㎜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내달 1일부터 5월까지 봄철 산불 비상준비태세로 전환한다.
중앙재난안전실 한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산림 항공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항공기 정비와 초동 진화 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한 공중 진화반 모의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