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모시며 퍼블릭마인드 가장 중요하다고 배워"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경제체질을 바꾸려는 우리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고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체질이 강한 경제로 변화해 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연초부터 현장 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해 민생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민생정당에 더해 전국정당, 플랫폼정당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며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도 일정한 성과가 있었던 만큼 전국정당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끊임없이 달라지는 유권자 지형의 적응성을 높이려면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강한 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당원 자격 기준과 관리, 공천 룰, 정책 등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관리해 나가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라 국가적으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을 당 차원에서 준비하며, 3·1운동을 '혁명'이라고 정명(正名)하는 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의 길을 선도하는 민주당이 지난 100년을 잘 성찰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의무가 있다"며 "분단 70년사를 마감해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방향을 잘 잡은 대로 모든 국민이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것이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 승리하면 분단이 끝나 평화로 가고 경제도 더 발전하지만, 승리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려워진다는 신념으로 나가야 한다"며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5만 달러 시대가 눈앞에 있다는 역사의식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면서 퍼블릭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거 서울 관악구을 의원 시절 난곡 재개발 사례를 거론하며 "진실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 절실한 심정으로 난곡 재개발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공직자의 소양을 거론한 것이 재판 청탁 의혹에 휘말린 서영교 의원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속에 당을 떠난 손혜원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 대변인은 이에 "(두 의원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서 은유해서 얘기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