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기방은 2017년 9월 뷰티 사업가 김희경 씨와 결혼했다. 이후 서로의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김기방은 "작년 이맘 때쯤 작품을 끝내고 한 개도 안 했다"며 "작년에 일한 게 올해 초에 입금돼 편하게 베짱이처럼 놀고 있다"면서 신혼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경의 사업에 대해선 "직원을 다 합치면 100명"이라며 "CEO는 언니네 부부, 아내는 부대표로 있다. 가족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김기방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조인성과 김희경 씨도 함께 만나면서 돈독한 관계가 됐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기방은 "이제는 아내까지 셋이 같이 다닌다. (조인성이) 아내가 시어머니 같다고 하더라. 조인성의 연애 상담을 해준다"고 전했다. 김희경 씨도 지난해 '베스트나인'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빠랑 찍은 사진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민망하게 1위가 영원한 대배우님이자 오빠 단짝이랑 찍은 사진"이라면서 조인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 외에 사진에는 김기방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신혼 부부의 달달함을 엿볼 수 있다.
김기방은 방송을 통해 "내가 이 사람이랑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계속 설렌다"며 "장담하기가 팔불출 같지만 이 설렘이 계속 갈 것 같다. 원래 더 자랑하고 싶은데 느끼할까봐"라고 말했다. 또 "결혼하고 부부 예능 섭외가 들어오는 편"이라며 "아내가 어렵다고 해서 고사하고 있지만 둘이 꽁냥꽁냥 노는 게 아까워서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가서 좀 꼬셔 보려고 한다"고 해 향후 김기방 부부를 방송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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