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에 새로 지은 물류센터를 7800만달러(약 90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인수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미국 동남부 물류 중심지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에 있다. 아마존은 9만9000㎡ 규모 부지에 지어진 이 물류센터를 15년간 장기 임차한 후 최대 25년까지 추가 임차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독일의 글로벌 보험사인 알리안츠도 이번 거래에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물류센터 지분 일부를 상품화해 현지 기관투자가와 개인자산가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우연광 미래에셋대우 LA법인 대표는 “최근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한 거래를 잇달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투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