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가족 사기 피해자 "소설이라고? 이영자 주장이 소설에 더 가깝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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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이영자 측의 공식입장에 대한 반박글을 게재했다.
A씨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자 다시 글을 쓴다"면서 청원을 게재했다.
그는 "소속사 측에서 이영자 오빠의 번호, 주소를 제게 밝혔다고 했는데 번호를 알려준 건 제 쪽이었고 주소는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 측에서 제 청원 글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제 입장에선 피해자가 제 쪽이었고 사과의 연락을 기다렸을 뿐인데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아 청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자 오빠 답변에는 실제 만남을 통해 코너 운영권을 받고 1억 수표를 발행했다는 주장이 소설이라고 했지만 이영자의 가족이 맡았던 코너가 적자가 나서 팔 물건을 떼 올 능력이 되지 않자 제 가계수표를 빌려 사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영자 가족 청과코너에 과일과 야채를 판 상인들이 찾아와 그들을 찾았고, 도주했다고 말하니 제 수표를 부도 처리해서 제가 구속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 수표를 받은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데 소설이라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분노했다.
이영자에 대해서는 A씨는 "이영자가 전혀 상관 없는 일이며 저를 만난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영자가 직접 저의 사무실에 와서 이영자 본인과 홍진경, 정선희까지 전단지에 넣어 어떻게 홍보할지 상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세 명이 날짜를 직접 정해 6개월간 6번 가게에 와서 직접 홍보를 해줬다는 것.
그러면서 "이영자의 가족이 코너를 운영한 동안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는데 제 수표로 납품할 과일과 야채를 사오고도 이득을 내지 못해 줄 돈이 없었던 것"이라며 "제 가계수표로 물건을 떼오면서 도대체 어떤 손해를 봣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변제할 시간도 없이 이영자 오빠를 사기죄로 고발한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하는데 부도난 이후 2년이란 시간 동안 돈을 안줘서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도가난 이후 이영자에게 직접 3000만 원을 받았고, 그건 그의 오빠를 고소하고 난 이후였다. 그리고 그때 사기죄가 억울했다면 경찰서에가서 그렇게 진술하면 되는데, 합의한 것 자체가 더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때 돈 한푼 없던 시절인데, 이영자의 오빠가 떳떳하다면 밝히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1년 전 이영자의 오빠가 자신이 운영하던 마트 청과 코너를 맡았고 1억원대의 가계수표를 빌린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영자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3일 "해당 사건은 이영자와는 관계없으며, 오빠와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제보자에게 이영자 오빠의 주소, 연락처를 모두 전달했지만,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씨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자 다시 글을 쓴다"면서 청원을 게재했다.
그는 "소속사 측에서 이영자 오빠의 번호, 주소를 제게 밝혔다고 했는데 번호를 알려준 건 제 쪽이었고 주소는 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 측에서 제 청원 글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제 입장에선 피해자가 제 쪽이었고 사과의 연락을 기다렸을 뿐인데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아 청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자 오빠 답변에는 실제 만남을 통해 코너 운영권을 받고 1억 수표를 발행했다는 주장이 소설이라고 했지만 이영자의 가족이 맡았던 코너가 적자가 나서 팔 물건을 떼 올 능력이 되지 않자 제 가계수표를 빌려 사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영자 가족 청과코너에 과일과 야채를 판 상인들이 찾아와 그들을 찾았고, 도주했다고 말하니 제 수표를 부도 처리해서 제가 구속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 수표를 받은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데 소설이라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분노했다.
이영자에 대해서는 A씨는 "이영자가 전혀 상관 없는 일이며 저를 만난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영자가 직접 저의 사무실에 와서 이영자 본인과 홍진경, 정선희까지 전단지에 넣어 어떻게 홍보할지 상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세 명이 날짜를 직접 정해 6개월간 6번 가게에 와서 직접 홍보를 해줬다는 것.
그러면서 "이영자의 가족이 코너를 운영한 동안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는데 제 수표로 납품할 과일과 야채를 사오고도 이득을 내지 못해 줄 돈이 없었던 것"이라며 "제 가계수표로 물건을 떼오면서 도대체 어떤 손해를 봣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변제할 시간도 없이 이영자 오빠를 사기죄로 고발한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하는데 부도난 이후 2년이란 시간 동안 돈을 안줘서 고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도가난 이후 이영자에게 직접 3000만 원을 받았고, 그건 그의 오빠를 고소하고 난 이후였다. 그리고 그때 사기죄가 억울했다면 경찰서에가서 그렇게 진술하면 되는데, 합의한 것 자체가 더 소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때 돈 한푼 없던 시절인데, 이영자의 오빠가 떳떳하다면 밝히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1년 전 이영자의 오빠가 자신이 운영하던 마트 청과 코너를 맡았고 1억원대의 가계수표를 빌린 뒤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영자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는 3일 "해당 사건은 이영자와는 관계없으며, 오빠와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제보자에게 이영자 오빠의 주소, 연락처를 모두 전달했지만,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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