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영 모아종합건설 회장(오른쪽)이 22일 전남대병원에 발전 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전남대병원에 총 2억1500만원을 후원했다. 그는 이날 열린 발전 후원금 전달식에서 “전남대병원이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이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에서 올해 첫 분양주자로 나선다.모아종합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는 송산신도시 EAA10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로 이뤄졌다. 실수요자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와 99㎡로 구성했다.조성된 지 10여년 된 송산신도시에는 올해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다. 2030년까지 6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시화간척지 일대를 개발해 관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차원의 도시공간을 제공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시의 규모가 큰 만큼 동·남·서측 3개로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이번에 아파트가 입주한 동측 지구로 총 12개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올해는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비롯해 4개 단지가 모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안산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갈 수 있어 생활권이 겹친다. 홈플러스(안산고잔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 대형마트와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안산엔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새로 조성될 예정인 공립유치원과 송린초·중·고교 등이 가깝다.단지 주변으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약 100만㎡ 규모의 갈대습지생태공원도 인근에 있다.올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과 향후 개통하는신안산선(2023년 예정), 서해안 복선전철(2020년 예정) 등에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중견 건설회사들이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간 주력으로 매달려온 택지지구의 아파트 용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정비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제일건설은 서울 성북구 동선동4가 304의 2 일대 동선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제일건설이 처음으로 맡는 서울 정비사업이다. 사업 수주액은 약 730억원이다. 제일건설은 동선2구역(대지 1만5637㎡)에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326가구(전용 39~84㎡)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모아종합건설도 이달 초 수도권 정비사업을 처음 수주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십정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십정동 166의 1 일대 4만532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856가구를 조성한다.금강주택도 처음으로 재정비사업을 확보했다. 지난 3일 인천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450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730억원 규모다. 내년 1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8월 도시정비사업팀을 꾸린 뒤 재건축·재개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오랜만에 대형 정비사업에 나서는 건설사도 있다. 극동건설은 지난달 23일 충남 천안 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총도급액은 1880억원이다. 극동건설은 2012년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2014년 법정관리 상태를 졸업한 이후 한동안 사업이 뜸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1224가구를 짓는 것이다. 진상균 극동건설 건축사업팀장은 “이번 대형 사업 수주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한다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중견 건설사들은 정비사업을 통해 중장기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택지는 대부분 개발이 이뤄진 데다 2014년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중단돼 남은 사업지가 많지 않은 까닭이다. 게다가 그동안 진출이 어려웠던 서울 요지에 자사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기회라는 평가다. 조민우 금강주택 도시정비사업팀 팀장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어려워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