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30억 넘을 듯

‘팜투베이비’ 브랜드로 이유식 및 성장식을 제조하는 청담은은 2014년부터 영유아 월령과 성장 단계에 맞춘 200종의 영유아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냉장유통이 필수인 만큼 주문을 받은 뒤 공장에서 바로 출고한다. 창업 첫해 4억8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해 13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전남대 공대에서 자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퇴임 후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손자가 태어난 뒤 믿고 먹일 만한 이유식을 주기 위해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전남 곡성의 쌀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소고기·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한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친환경 식품 브랜드 ‘팜투패밀리’를 론칭한 이 회사는 유기농 영양간식, 건강한 김, 스틱형 쌀과자 등을 출시했다. 김 대표는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 제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