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비메모리용 제조기술 보유
올해 日·대만 등서 매출 30억 올려
300㎜ 생산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
"한치 오차없는 정밀 제조가 핵심"
이 대표는 “200㎜ 고품질 웨이퍼 생산에 필요한 측정 장비(SP-2)와 평탄화 장비(CMP)를 도입했고, 내년에는 장비 5대를 추가 도입해 300㎜ 초고품질 웨이퍼 시장에 진출한다”며 “계획대로 생산 시스템을 가동하면 5년 안에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 웨이퍼를 반도체 후공정 및 장비 업체에 납품해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반도체 시장에 진출해 3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200㎜ 고품질 비메모리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데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D램)와 달리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200㎜ 고품질 비메모리 반도체용 웨이퍼를 제조하는 기업은 이 회사와 SK실트론 등 두 곳뿐이다. 웨이퍼는 반도체 소자의 핵심 원재료로 집적회로를 만들 때 쓰이는 단결정의 얇은 원형판이다. 단결정 기둥을 얇은 판으로 자른 뒤 표면에 붙은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매끄럽게 제조해야 한다. 클린룸에서의 세정 공정이 필수다. 모든 과정을 거친 제품은 고객사가 원하는 두께에 맞게 한 치의 오차 없이 정밀 제조해야 한다. 송윤주 부사장은 “웨이퍼 표면을 얇고 평탄하게 하고 오염원이 붙지 않게 고도의 청결을 유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 웨이퍼 품질보증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사에서 원하는 웨이퍼 평탄도의 오차범위 1㎛(마이크로미터)와 두께 50㎛까지 측정·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품질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 반도체 웨이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