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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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주말 동안 기습적으로 치킨 가격을 인상,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19일부터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가맹점주에 통보했다. 해당 품목은 황금올리브를 포함한 양념치킨, 반반 메뉴 등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격은 올리고 배달비는 소비자한테 전가하고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치킨 말고도 먹을 건 많아요. 에어 프라이기에 해먹으니 싸고 맛만 좋더라", "요즘은 가격 올리면 안사먹어요. 젊은 창업자들이 8900원짜리 치킨 얼마나 맛있게 잘 튀기는데…BBQ가 몰라도 뭘 모르네", "물가 오르는 거 보면 가격 올릴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사회적 분위기도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한 마디로 말한다. 안 사먹는다. 다른 치킨 사먹으면 된다", "소비자가 안 사먹으면 가격이 내려 가겠죠. 불매운동 할수도 있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BBQ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두 차례 시도가 좌절된 지 1년여 만에 재시도를 한 것이다.

BBQ는 2017년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다시 '원상회복'시키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