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사령관 "여러 도전, 동맹정신으로 잘 해결할 것"
강경화 외교, 이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노고·기여 사의표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이임을 앞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을 위한 노고와 기여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접견에서 "브룩스 사령관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견지 및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특히 남북 간 신뢰 구축에 기여할 군사 분야 합의서가 미국 측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본격적인 이행 단계로 진입하는데 있어, 브룩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에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제기된 여러 도전을 한미 양국이 한마음으로(as a team) 순조롭게 헤쳐왔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잘 해결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브룩스 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한국과 맺은 깊은 인연을 토대로, 이임 후에도 한미 동맹이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친구로 남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접견 모두발언에서 브룩스 사령관에게 "한미동맹에 있어 가장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하고, 격동적이면서 동시에 그만큼 보람도 있던 시기의 하나에 당신이 파트너로서 함께한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또 "(사령관은) 군사적 측면 뿐만 아니라 더 큰 틀에서 긴밀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데 있어 당신은 가장 신뢰를 받는 목소리였다"며 "당신에게 나와 외교부, 정부 전체의 가장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에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이제 (임기가) 이틀 남았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매우 즐거웠고 한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2년 6개월여 임기를 마치고 오는 8일 이임한다.

후임으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취임한다.

2016년 4월 30일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한 그는 우리 말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줄 아는 친한파 인사로 통한다.

한미 방위비분담금 등 한미 간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각종 사안에서 양국 간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