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270대로 후퇴…코스닥 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 장중 2270선대로 떨어졌다.

4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6포인트(1.44%) 내린 2276.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311.06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으나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87억원, 42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42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16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1743억원 순매도)를 합해 157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지수가 5%대 철강금속이 3%대 약세다. 반면 통신업 은행 기계 등은 1~2%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네이버 등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55포인트(1.08%) 내린 786.4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과 211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은 35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0원(0.86%) 오른 11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