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오피스 상권으로 확대 계획
日, 직장인 타깃 쿠폰북 이미 대중화
점심대장은 삼성·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주요 오피스 상권 60개 음식점에서 정해진 메뉴 한 가지씩을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북이다. 음식점 별 최대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수록된 쿠폰 수량만 180개인 셈이다.
벤디스가 자사 모바일식권 식권대장을 분석한 결과, 직장인의 한 끼 평균 밥값은 약 7500원으로 나타났다. 벤디스 관계자는 "점심대장을 이용해 식사를 할 경우 한 끼에 25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벤디스는 이번 점심대장 출시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주요 오피스 상권을 겨냥한 점심대장을 지역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점심대장의 유통은 이마트24에서 담당한다. 강남구 소재 이마트24 48개 점포에서 점심대장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쿠폰 유효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백지호 이마트24 지원담당은 “점심대장은 직장인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제휴 음식점 및 이마트24 가맹점의 매출 증대, 더 나아가 지역 상권 활성화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동업계 대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점심대장과 유사한 ‘런치패스포트’ 쿠폰북이 이미 대중화돼 있다. 런치패스포트는 도쿄 7개 지역을 포함해 일본 42개 지역에서 각각 발간, 유통되고 있다. 지역별 100여 개의 음식점이 수록돼 평균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일본 직장인들이 점심값 부담을 덜기 위해 주로 이용한다. 런치패스포트는 1000엔에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벤디스가 밝힌 점심대장 이마트24 판매처다.
▲R강남대로점 ▲R논현점 ▲SMTOWN MARKET점 ▲강남개포점 ▲강남고개점 ▲강남도곡점 ▲강남역점 ▲강남오픈로드점 ▲논현101점 ▲논현개나리점 ▲논현세기점 ▲논현진성점 ▲논현청학점 ▲논현행운점 ▲대치SK점 ▲대치은마점 ▲대치타운점 ▲대치휘문점 ▲도곡타운점 ▲도산대로점 ▲삼성119점 ▲삼성중앙점 ▲선릉청운점 ▲스타필드코엑스몰1호점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 ▲스타필드코엑스몰3호점 ▲스타필드코엑스몰4호점 ▲스타필드코엑스몰5호점 ▲신사타운점 ▲엔씨타워점 ▲역삼Delivery점 ▲역삼센터점 ▲역삼스타공원점 ▲역삼승리점 ▲역삼신한점 ▲역삼은성점 ▲역삼자이점 ▲역삼중앙점 ▲역삼테헤란점 ▲역삼푸르지오점 ▲영동대로점 ▲청담점 ▲청담본점 ▲청담에이스점 ▲청담하나점 ▲포스코센터점 ▲포이사거리점 ▲푸르덴셜타워점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점심대장은 식대를 급여와 함께 지급받는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더 나은 직장인 식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방면에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