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고용친화모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청년고용친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발족한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은 한 해 동안 고용창출에 업적을 세운 기업,공공기관,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2015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소진공은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성별, 나이, 학력, 어학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한 기재를 배제해 왔다. 직무능력 검증에만 초점을 두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기관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단위의 취업·창업 박람회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기관을 홍보하고, 지역별 대학 및 고등학교에 찾아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4년 1월, 기관 출범 이후 현재까지 185명(정규직 기준)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해당 인원은 현재 공단 전체 근무인원의 약 35%를 차지한다.

한편 소진공의 청년미취업자 고용실적은 청년이 95.4%로 집계되는 등 청년 고용창출 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중 비수도권 인재는 63.2%, 여성 49.2%, 고졸인재가 10.8%다. 소진공은 매년 2회의 청년인턴 채용을 통해 학생 및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미취업자에게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규직 및 무기 계약직으로의 전환으로 120여명의 고용안정성을 확보했다. 연내 소속 외 인력인 파견 직원을 포함한 80명에 대한 정규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