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어떻게 늘릴 것인가

[신간] 미중 패권 다툼과 일자리 전쟁 ,박정일 지음
·휴먼필드 발간

문재인 정부, 일자리 늘리려면 일자리 창출 개념 재정립해야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고용 환경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좋아지기보다는 일자리 참사라는 말이 오히려 실감나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어떻게 늘릴 것인가 … 박정일 한양대 교수 제안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중소벤처TF장으로 활동 중인 박정일 교수(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은 신간 <미중 패권 다툼과 일자리 전쟁(휴먼필드 발간)>을 펴냈다. 이 책은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역사, 무역전쟁으로 불리는 미·중 패권 다툼, G2를 비롯한 선진 각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세계 IT산업 상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책의 후반부 내용이 특히 눈길을 끈다. 6장에서는 역대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실패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업계와 학계, 관계 등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과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관해 제안한다. 또 청년들이 눈 앞에 다가온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어떻게 찾을 지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어떻게 늘릴 것인가 … 박정일 한양대 교수 제안
저자 박정일 교수(사진)는 문재인 정부가 중시하는 일자리 창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기존 정부들의 일자리 쪼개기,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지원 등과 다른 차원의 일자리 창출 개념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정일 교수는 민간 대기업과 학계, 정계 등에서 두루 실무 경험을 쌓은 콘텐츠 및 IT 전문가이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삼성SDS 도쿄 사무소장을 지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중소벤처TF장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 제안 및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