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은행 연체율 한 달 만에 상승…가계·기업 동반 악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오른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56%로 6월 말(0.51%)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48%) 대비로도 0.08%포인트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8조8000억원)이 9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 말(0.73%)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67%)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9%로 전월 말(1.7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0.48%)보다 0.10%포인트 뛰었다. 선박·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2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말(0.26%)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말(0.19%)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0.40%)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말(0.45%) 대비해서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대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하여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보이스피싱'에 매일 116명 당한다…상반기 피해액만 1802억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사기로 매일 116명, 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

    2. 2

      윤석헌 금감원장 "보험약관 불명확해…보험사 혁신 필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보험 약관에 대해 쓴소리 했다. 보험사 업무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헌 금감원장은 7일 생·손보협회장, 34개 보...

    3. 3

      "은행권, 취약계층 우대 예금 40종·대출 12종 판매…개발 활성화 유도"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서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저신용·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우대하는 40종의 예금상품과 12종의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금융감독원의 '은행권의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