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18%) 내린 2287.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날엔 1.03%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의 의회 청문회 출석 부담으로 기술주는 대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1억원과 1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6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 업종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 보험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 넘게 내렸다. 셀트리온현대차는 1~3% 이상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4.82포인트(0.59%) 내린 815.18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과 117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284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 오른 11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