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산단 조성해 일자리 5만개 만들겠다"
충남 아산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고 4일 발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민선 7기 첫 시정브리핑에서 “기업유치로 민간부문에서 3만2000개를 창출하고 공공지원 직접일자리, 구인구직 매칭, 직업능력개발사업 등 공공부문에서 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에는 선장산단, 음봉산단, 아산제2디지털산단 등 15개 산단(1000만㎡)이 조성돼 있다.

시는 탕정일반산단과 하나마이크로산단 등 660만㎡ 규모의 10개 산단을 추가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민관이 주도하는 일자리 만들기 추진 체계도 갖춘다. 오 시장은 “민관합동 기업유치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사회적 약자가 자립할 수 있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북부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충남 서해안에 집중된 화력발전소, 현대제철, 석유화학산단 때문에 아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높게 나타난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천안, 당진시와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체 시책으로 대규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도심공원과 완충녹지에 임기 내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전기자동차 989대를 보급하겠다”며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해 실시간 파악한 미세먼지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