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남해고속도 인접 김해테크노밸리
골든루트산단·서김해산단 등에
개방형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도와 시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10억원(국고 2737억원, 지방비 576억원, 민자 196억원)을 투입해 김해 일원에 ‘스마트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김해 지역 산업단지를 활용해 스마트부품 및 첨단센서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시한 ‘제조업 혁신’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해 스마트부품산업 육성에 대한 밑그림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차세대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개방형 스마트부품 4.0 연구개발사업 용역’을 통해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 협약을 맺은 뒤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양대 연구개발(R&D)센터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한 김해테크노밸리는 진례면 고모·담안리 일원 164만4000㎡ 규모로 조성했다. 210여 개사가 입주한다.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과 2㎞ 거리에 있고 진례역이 연접해 있어 고속도로와 철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가 개통돼 부산신항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됐다.

김 지사는 “스마트부품 육성사업은 경남 제조업 혁신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실제 제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이 되도록 하고, 추후 개발된 부품·센서들을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