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판에 수납공간·LED 조명… 실용성 높인 '아고라 헤링본 침대'
가구업계의 성수기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봄과 더불어 결혼이 많은 데다 무더위를 피해 이사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에넥스는 가을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대거 선보였다.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실내 소품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들이다. 헤링본(빗살무늬 청어뼈) 무늬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며 수납공간에 특히 신경 써 실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 디자인을 모두 신경 쓴 것은 물론 유해물질을 내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구성해 가족 구성원의 건강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분위기와 건강 챙긴 가구

‘헤르만 여닫이 붙박이장’은 따듯하고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다. 아이보리색 문 전면에는 헤링본 무늬를 잔잔하게 넣었다. 가운데에는 동경(銅鏡)이나 나무 장식(우드갤러리) 등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간결한 디자인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손잡이(핸들리스 손잡이)로 세련된 느낌을 주고 공간을 더 넓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0 등급’ 자재를 써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크게 낮춘 것도 장점이다. 내부 수납 구성은 기본장 외에 긴 옷장, 1단 이불 서랍장, 다용도장, 작은 수납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아고라 헤링본 조명 침대’는 오크(떡갈나무)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멋이 드러나는 나뭇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머리판에는 헤링본 무늬를 적용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

머리판에 작은 수납공간과 LED 조명도 마련했다. 잠들기 전 휴대폰을 쓰거나 독서, 일기쓰기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휴대폰과 시계 다이어리 등은 머리판 수납공간에 두면 된다. 또한 USB(이동식 저장장치) 충전포트를 마련해 수납공간에 둔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LED 조명은 자외선 같은 유해 파장을 줄이고 수은 등 독성 물질을 없앤 제품이다.

◆‘로망과 공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이안 화장대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붙박이장과 화장대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실용성 높은 제품이다. 신혼살림은 보통 공간이 넉넉지 않아 화장대를 따로 둘 자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제품은 붙박이장과 여성들의 ‘로망’인 화장대를 하나로 모았다. 공간에 대한 부담 없이 설치해 쓸 수 있다. 색상도 흰색으로 맞춰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제격이다.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와 하이그로시 소재로 도장을 처리해 표면이 광택으로 은은하게 빛난다.

화장대는 상부와 하부뿐 아니라 거울 뒤편에도 수납공간이 있어 소품을 효율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내부에 있는 선반은 움직일 수 있어 소품의 부피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붙박이장 문은 미닫이와 여닫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수납도 기본장과 함께 긴옷장, 1단 이불 서랍장, 다용도장 등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 미닫이문은 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도록 도어이탈방지 기능을 넣었다. 안정성 높은 레일과 알루미늄 옷봉을 달고 문을 열었다가 살짝만 밀어도 자연스럽게 닫히는 댐핑 기능도 추가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