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고용정보원 분석
조선 -10.3%…1.2만명 실직 예상
반도체·금융·기계업종만 고용 증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 3일 발표한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10.3%) 섬유(-3.9%) 자동차(-2.4%) 철강(-1.0%) 디스플레이(-0.4%) 등의 일자리가 작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6.4%) 금융·보험(4.4%) 기계(1.4%) 등 3개 업종에선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전통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컴퓨터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수요로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약 7000개다.
건설(0.2%) 전자(0.1%) 등 2개 업종의 하반기 일자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고용정보원 측은 “변동률 1.5% 이내는 오차범위 안이어서 고용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