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잦은 농어촌 심각
물 틈틈이 마셔 체온조절을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올해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549명이고 이 중 30명이 사망해 역대 최대 수준을 훌쩍 넘었다.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환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6년이다. 2125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체온보다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체온조절 기능이 망가지는 것이다.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다. 통풍이 되도록 가볍고 느슨한 옷을 입고 빛을 흡수하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선택해야 한다.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열손상을 방치한 채 계속 열에 노출되면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면 인체기관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위험하다. 폭염 속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곳으로 데려가 물을 뿌리고 바람을 쐬도록 해야 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