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가 새로 출시한 ‘하워드 선글라스’는 큼지막한 보잉 스타일로, 캐주얼 차림에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 메탈 소재로 프레임을 제작했고 거울처럼 비치는 미러 렌즈를 채택했다.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해주는 ‘라이브러리 선글라스’, 타원형 ‘무스탕 선글라스’, 동그란 메탈 프레임의 ‘사이언티스트 선글라스’도 인기 상품이다. 가격은 40만원대. 올해는 독특한 모양의 선글라스도 여럿 출시되고 있다. 남과 같은 디자인을 피하려는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루이비통의 ‘LV 샤마드 선글라스’는 타원형처럼 보이지만 부드럽게 끝을 굴린 육각형 디자인이다. 두툼한 아세테이트 프레임이 특징이다. 가격은 52만원대. 가볍고 유행을 타지 않는 루이비통의 ‘더 파티 선글라스’는 산뜻한 핑크색 렌즈를 새로 내놨다. 렌즈 모서리에 작은 스터드(징 장식)를 포인트로 넣었다. 가격은 81만원대.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국산 브랜드 중 젠틀몬스터, 스프링스트링스 등을 추천할 만하다. 스프링스트링스의 ‘루키’ 선글라스는 윗면을 각지게 아래를 둥글게 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블랙과 민트 등 눈에 띄는 색으로 테두리 포인트를 준 ‘일루전’ 선글라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9만원대. 젠틀몬스터는 올해 신제품으로 옆으로 긴 직사각형, 작은 타원형 등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여럿 선보였다.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면서 개성 있는 선글라스로 입소문이 퍼졌다. 아크네 스튜디오 관계자는 “얼굴형에 따라 선글라스 모양을 정한 뒤 휴가지에 잘 어울릴 만한 색을 고르는 게 좋다”며 “자외선 차단 기능, 피부톤에 어울리는 렌즈 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