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내 팀장급부터 교체 전망
11월 말 그룹 정기 인사땐
부회장급 CEO 1~2명 바뀔수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주)LG CEO를 맡고,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CEO로 자리를 옮긴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2주 만에 그룹 지주회사의 2인자와 계열사 CEO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 안팎에서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주)LG 팀장급부터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1월 말 그룹 정기 인사에서는 부회장급 CEO 1~2명이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본무 회장 별세 직후 발표됐던 ‘LG그룹 6인 부회장단의 구광모 회장 보좌’ 구조가 깨지고 구광모 회장의 친정체제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주)LG를 중심으로 한 LG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도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