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구청장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이후 지역 정치권에서 천준호·한민수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아동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 논란이 불거진 이승훈 후보 공천 과정 전반에 현역 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분위기다.김기옥 전 서울시의원은 8일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전략선거구 지정은 결국 지난 공천이 잘못됐음을 스스로 자인한 결과"라며 "공천 참사를 초래한 장본인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이 겨냥한 '장본인'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로 둔 천 의원과 한 의원이다. 천 의원과 한 의원은 각각 당 원내운영수석과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두 의원을 언급하며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편파적으로 지원하며 민심을 왜곡했던 두 의원은 구민 앞에 단 한마디 사과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패한 공천에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또다시 전략공천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이는 강북구민을 두 번 우롱하는 처사"라고 썼다.민주당 최고위는 전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서울 강북구청장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결선 경쟁자였던 최선 예비후보 측의 재심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지만 당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승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심위가 선거 결과를 다시 들여다봤던 것이다. 이 후보는&n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노인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인 '착착 개발'에 대해 자신의 '신통기획'(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이 '원조'라고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오 후보는 8일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올 여름방학부터 아동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주는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략은 어린 자녀를 둔 3040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에 나섰다가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노령층이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공약도 소개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비요양등급 어르신에게는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돌봄 SOS 서비스’ 연간 이용 한도도 기존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확대해 돌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오 시장은 이날도 정원오 후보의 부동산 정책 때리기를 이어갔다. 특히 자신의 '신통기획'이 정 후보의 '착착개발' 공약을 베긴 것이라는 민주당 측 주장을 언급하며 "먼저 한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낀 경우도 있느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받아쳤다.이어 "뒤늦게 시작한 착착개발이 원조고 신통기획이 따라 했다는 건 10년 정도 영업했던 원조 갈비탕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 갈비탕집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꼬집었다.이 외에도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이 '극우 구애용 정치 사업'이라며 서울 광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당 대표가 같은 날 잇따라 눈물을 흘리는 이례적인 장면이 8일 연출됐다.가장 먼저 눈물을 보인 사란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직 공무원 부모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던 중 울컥했다.이날 행사에는 경북 문경 화재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제주 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부모, 강원 강릉 화재로 순직한 고 이호현 소방교의 부친 등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부모들의 손을 꼭 잡아줬고 김혜경 여사도 눈물을 글썽이며 유가족을 안아줬다. 이후 축사에 나선 이 대통령은 "카네이션을 전달하다 보니 저도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마음이 아프시겠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이어 "어버이날, 만나지 못할 가족을 그리워하며 아파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고 말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 대통령을 격려했다.두 번째 눈물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이 ‘노상원 수첩’에 적힌 연평도 수용소를 현장 검증한 사실을 언급했다.정 대표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철창 있는 곳이 18군데나 있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진짜 치가 떨리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이어 "만약에 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혹시 그곳에 갇혀 있지 않았을까. 그곳에 가다가 (연평도 바다에서) 꽃게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살 떨리는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고 했다.발언 도중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