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장마에 제습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올 6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자랜드의 6월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 5월과 비교해 99% 늘었고,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344% 증가했다. 올해는 제습기가 많이 팔리는 7월 전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82%가 판매됐다. 많은 비가 내린 것이 제습기 판매량을 견인한 원인으로 평가된다.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대유위니아·위닉스·캐리어에어컨의 제습기 구입 시 최고 5만 마일리지를 증정하고, 선풍기·에어 서큘레이터·냉풍기·이동식에어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SK모바일주유권을 최고 2만원까지 지급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건조기에 이어 이번 제습기의 판매증가로 최근 가전제품 판매는 날씨가 주도한다는 것이 또 한번 증명됐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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