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신재원 인스타그램
사진=한경DB, 신재원 인스타그램
신태용 감독의 아들 축구선수 신재원(20)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감정을 드러냈다.

신재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태용 감독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빠 오늘 정말로 수고했어요"라며 "비록 16강 진출을 못했지만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아빠는 난 놈이에요! 1년 동안 감독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너무 잘해줘서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그래 아들, 고맙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지가 공개되자 신재원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어떻게 아버지에게 '난놈'이라고 할 수 있냐", "가정 교육이 잘 못된 듯", "경솔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2010년 성남FC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시킨 후 인터뷰에서 "난 난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들 신재원의 발언은 이 인터뷰에서 착안된 것으로 추측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의 아쉬운 성적 속에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