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식품은 일본 도쿄에서 ‘시장닭갈비’란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한국산 재료로 한국 식품을 생산 가공하는 21년 된 기업이다. 직원 수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은 70% 이상이다. 10년 경력의 공장장뿐 아니라 쇼핑몰을 관리할 웹관리자, 한·일 간 잡화 수입 통관 담당자 등 5명을 채용 중이다.
진 대표는 “회사 소개 자료를 50부 준비했는데 이미 오전에 준비된 자료가 동났다”며 “그만큼 중장년들이 재취업에 목말라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채용 포인트가 무엇인지 묻자 진 대표는 “한국 식품 공장장을 모집 중”이라며 “식품회사 경력에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거나 거주 경험이 있어 일본어가 능숙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장장에게는 연봉 5000만~6000만원과 기숙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 후 만족할 만한 지원자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경력이 만족스러우면 일본어가 미숙하고 일본어가 되는 분은 경력이 부족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은 정년이 65세다. 중장년 재취업에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진 대표는 “뽑고자 하는 직무에 역량과 일본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나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