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출시 한샘 '샘책장'
올들어 판매 200만개 돌파
현대리바트 아이용 수납장
공간에 맞춰 모듈 배치 인기
일룸의 학생 가구 '링키'
15년간 32만 개 팔려
한샘의 ‘샘책장’이 대표적이다. 2009년 처음 나와 올초 누적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 팔린 제품(5단, 높이 200㎝ 기준)을 쌓으면 63빌딩(249m) 1만5000개와 맞먹는다. 국내에선 ‘국민 책장’으로 불린다.
현대리바트가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판 제품도 2012년 출시한 ‘이즈마인 프렌즈아이 수납장’이다. 설치할 공간의 크기 및 모양에 따라 알맞은 모듈로 구성·배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알록달록한 색과 파스텔(프렌즈아이 마카롱) 톤의 수납박스를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많이 구입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유행이 빠른 국내 가구업계에서는 3년만 꾸준히 팔려도 ‘히트 상품’이라고 한다”며 “그 이상 꾸준히 팔린 제품은 제조사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상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