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大와 인공장기 협업도
퓨어스템 AD는 팔, 다리 등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부위에 주사하면 가려움증과 홍반, 통증이 개선되고 효과가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성인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된 사노피 젠자임의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강 의장은 “듀피젠트는 2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하고 약값이 연간 4000만원으로 너무 비싸다”며 “줄기세포치료제는 평균 비용이 500만원으로 듀피젠트보다 저렴하고 부작용 없이 효과가 오래간다”고 강조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가 생기는 한 가지 원인만 공략하는 반면 줄기세포 치료제는 자가면역질환의 다양한 기전을 모두 차단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100여 곳으로부터 미팅 요청이 왔고 이번에 30개 업체를 선정해 만났다”며 “퓨어스템 AD가 허가를 받는다면 최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의장은 인공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개발 계획도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 뇌와 간, 혈관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질병에 따라 임상 설계가 가능하다. 강 의장은 “바이오USA 참석 후 미국 하버드대 와이스생체모방공학연구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며 “오는 11월에는 한국오가노이드학회를 창립하고 생체 모사 장기 연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보스턴=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