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제친 박소연, 최혜진 제압 파란
샷 살아난 박인비, 6홀차 대승 거둬 8강
박인비(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에 올랐다.

박인비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김혜선(21)을 6홀차로 눌렀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낸 박인비는 버디 없이 보기만 쏟아낸 김혜선에 8번홀까지 5홀을 앞서 손쉽게 16강전을 마무리했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4경기를 내리 이긴 박인비는 정슬기(23)를 제친 박채윤(24)과 8강전을 벌인다.

작년 우승자 김자영(27)도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16강전에서 남소연(27)을 3홀차로 가볍게 제친 김자영은 장타자 김아림(23)과 4강 티켓을 다툰다.

김아림은 안나린(22)에게 7홀차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 3번째홀까지 치르며 이정은(22)을 누르고 16강에 오른 박소연(26)은 슈퍼루키 최혜진(19)을 무려 6홀차로 제압해 '대세 킬러'로 등장했다.

박소연은 '퍼팅 달인' 이승현(17)과 8강전에서 만났다.

이승현은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김보경(32)을 2홀차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