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목표가 13만원으로
남북경협 수혜株로도 거론
LS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200원(2.59%) 오른 8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은 1분기 ‘깜짝 실적’이 주가 상승 배경이다. 이 회사는 올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18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수년간 주가의 발목을 잡은 재무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이 회사의 순차입금비율은 2016년 말 97%에서 현재 64%까지 낮아졌다.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도 거론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협의 우선 단계로 전력인프라 지원 시 LS전선과 LS산전 역할이 클 것”이라며 “LS엠트론의 트랙터, LS니꼬동제련의 자원 개발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33% 올렸다.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10배 정도로 글로벌 경쟁업체들 대비 40%가량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크다는 평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