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60년사' 발간
1958년 삼강산업이 뿌리
1977년 롯데그룹에 편입
잇단 M&A로 매출 2조
국내 최초의 대량 생산 아이스크림을 생산한 곳은 롯데푸드다. 롯데푸드는 삼강하드를 시작으로 아맛나, 빵빠레, 빠삐코, 돼지바, 쮸쮸바 등 히트 상품을 줄줄이 내놓으며 국내 빙과 시장의 역사를 썼다.
롯데푸드의 역사는 인수합병(M&A)의 역사다. 1958년 1월10일 서울 중구에 창립한 일동산업이 그 뿌리다. 일동산업은 설탕과 밀가루를 생산한 제일제당공장을 설립할 당시 이병철 사장이 마가린,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기 위해 세운 식료품 전문회사다. 이후 사명을 삼강산업으로 바꿨다. 삼강산업은 1977년 12월 롯데그룹에 편입돼 1978년 롯데삼강으로 사명을 바꿨다.
2013년 롯데푸드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35년간 빙과시장의 강자였다. 지금까지 30년 이상 사랑받는 장수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모두 이 기간에 출시됐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1981년 출시된 빠삐코는 롯데삼강의 빙과 사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 다시 기지개를 켜는 신호탄이 됐다”며 “돼지바 빵빠레 등과 함께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롯데삼강은 2013년 롯데햄과 통합하며 롯데푸드로 재탄생했다. 통합법인이 출범한 뒤 종합식품 브랜드 쉐푸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라베스트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발간사에서 “식품산업의 기반조차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시기를 거쳐 이뤄낸 지난 60년의 성과를 뛰어넘어 더 밝은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