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시중은행 수수료의 4분의 1…평균 1시간 이내 송금
소액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센트비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해외송금 서비스를 재개하고, 현지 직원들로 구성된 서비스 전문팀과 고객센터를 오픈한다고 5일 발표했다.
센트비는 시중은행의 4분의 1 정도의 수수료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수수료 외에도 중개은행, 수취은행 수수료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며 “센트비는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평균 1시간 이내로 전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비는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목돈을 보낸 뒤 고객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여러 건의 소액 송금을 모아 기존 은행 간 금융·통신망을 통해 한번에 보내는 ‘풀링’ 방식으로 송금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 은행이 아닌 곳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캐시픽업’,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송금받는 ‘홈 딜리버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트비는 앞으로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하반기 중 해외에서 국내로, 해외에서 타국으로 송금하는 인바운드 서비스와 결제대행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수도권 외 주요 도시에도 센트비 고객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연구원이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단체의 의장단에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 3GPP가 지난 10~14일 인천에서 연 6G 워크숍·기술총회에서 한국이 의장단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17일 발표했다.이번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김래영 LG전자 책임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3GPP 기술총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6G 표준화 과정의 핵심 기간인 올해 6월부터 2029년 3월까지 활동할 총회 의장과 부의장직을 확보함으로써 표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분석이 다.이승우 기자
네이버의 사회공헌 법인 커넥트재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역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커넥트재단은 교육 캠페인 ‘소프트웨어야 놀자’를 운영할 강사 800명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누구나 쉽게 AI와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운영해온 커넥트재단의 교육 캠페인이다. 1학기에는 전남·울산·경기에서, 2학기에는 그 외 총 5개 지역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이 23년 만에 뒷걸음질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사 수출액은 83억9400만달러(약 12조1402억원)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2000년(-5.7%) 후 처음으로 줄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월 내놓은 ‘2024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게임산업 수출 규모가 쪼그라든 것으로 추정된다. 첫 2년 연속 수출 감소가 유력하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두 번째 게임 시장인 중국의 한국산 게임 수입 제한, 신작 흥행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게임 수출의 중국 비중은 2022년 30.1%에서 2023년 25.5%로 줄었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023년 22조96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