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코레일·석유관리원·신용회복委… 올 상반기 공공기관 채용 막 올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5일부터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규모는 일반공채 680명, 고졸공채 320명 등 모두 1000명이다. 코레일은 지난해까지 인턴을 통해 뽑았으나 이번 채용에선 인턴이 아닌 공채 방식으로 채용한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응시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 모두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코레일유통도 8일까지 2개월 채용형인턴 12명을 모집 중이다. 한편 코레일의 6개 산하기관은 올해 1951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1600명, 코레일네트웍스 202명, 코레일관광개발 120명, 코레일유통 17명, 코레일로지스 10명 등을 뽑는다.

한국가스기술공사도 7일까지 채용형 인턴을 모집 중이다. 채용 규모는 일반채용 26명이다. 2개월 인턴 근무 후 100%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치러진다. 한국석유관리원도 12일까지 채용형인턴 20명(대졸 16명, 고졸 4명)을 선발한다. 5개월 인턴 근무후 평가를 통해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회복위원회도 12일까지 금융일반·전산직 신입사원 15명을 채용한다. 이달 17일 보는 필기시험은 객관식 50문항과 논술(시사상식·영어)로 치러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12일까지 17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제주지역인재 8명, 기타지역 9명을 뽑는다. 3개월간 인턴 근무 후 100%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초임 연봉은 평균 3465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업 분야 공공기관의 초임이 41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구교육(3690만원), 에너지(3481만원), 고용·보건·복지(3338만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 중 초임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평균 5059만원(성과급 포함)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기관별 초봉은 한국과학기술원이 평균 50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4874만원)이 차지했다. 한국산업은행과 IBK 기업은행이 나란히 4600만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4525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4414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324만원 등도 초임 연봉이 높은 기관으로 꼽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