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미국의 통상압박 등과 관련한 한미 정상간 통화 필요성과 관련,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방한 이후 계기를 만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방카 고문이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 오기 때문에 그 이후에 통화의 계기를 만드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고, 문 대통령을 100% 신뢰한다.
딸을 폐막식에 보내는 성의는 한미간에 엄청나게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터 차 전 주한 미 대사 내정자 낙마 배경에 대해선 "우리 쪽과 관련한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 내부에서 있었던 일"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임 실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선 "지난 정부에서 오히려 덮었다"며 "용납돼선 안되기 때문에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야당탄압 표적수사라 볼 수 없다"며 야당의 표적수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통령 권한분산 개헌에 대해선 "국회가 더 간섭력을 높이면 그것은 적절하다고 국민의 동의가 될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 좋은 논의가 국회에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