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맞는 설 연휴인데도 늘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차례상 차릴 때 음식을 어떤 순서로 놓아야 하는지, 지방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간만에 만난 먼 친척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스마트폰 앱 장터에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앱들도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구글플레이가 15일 설 연휴에 유용한 기능을 담은 앱들을 소개했다.
제사의 달인
제사의 달인
○제사의 달인

홍동백서(紅東白西), 어동육서(魚東肉西) 등과 같은 상차림 방법에서부터 제사 순서, 지방 쓰는 방법 등을 지역별로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앱이다. 가족이나 친지의 기일을 제사 달력에 등록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 기준 다운로드 50만건, 평점 4.2를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피트리

친가와 외가의 가계도를 바탕으로 나와 친척 간의 촌수와 호칭을 알려주는 앱이다. 가족 기념일 등록, 알람 설정, 글·사진·동영상 쓰기 기능을 갖춰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1만명 이상이 내려받았으며 평점 4.5를 기록하고 있다.
해피트리
해피트리
○해먹남녀

다양한 종류의 음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앱으로, 따로 마련된 ‘파티·명절요리’ 메뉴를 클릭하면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을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다. 조리법을 텍스트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움짤(움직이는 그림)이나 동영상으로도 제공해 인기가 높다.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고 평점이 4.8에 이르고 있다.

○페이스스왑

오랜만에 한자리에 앉은 친척들과 분위기가 서먹할 때 활용해 볼 만한 앱이다. 얼굴 바꾸기, 스티커 붙이기 등 여러 가지 편집 툴로 사진을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1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평점 4.3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